부산 레미콘 공장 화재로 억대 재산피해...2명 부상

2020-06-25     강수련 기자

25일 오후 3시 반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한 레미콘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부산

부산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용접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또 다른 1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부상 정도가 경미해 병원으로는 옮겨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력 140여명과 장비 4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데다 천장에서 불이 시작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약 1시간 30분 만에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공장 건물과 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2억 3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은 공장 2층에서 철판 용접 작업 도중 불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