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다만악' 황정민 캐스팅, 무조건 한다 했다"

2020-06-30     뉴시스
영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동반 출연한 배우 이정재와 황정민이 29일 '정오의 희망곡'에서 멜로 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재와 황정민은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멜로영화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정재는 "요즘 강한 캐릭터를 해서 그런지 멜로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며 "아직 멜로 감성이 살아있다. 제안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황정민은 "여배우와 눈을 마주쳐 본 지 너무 오래됐다. 무조건 감사하다. 시켜만 달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2013년작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이정재는 "영화 시나리오가 저한테 왔을 때 (황)정민이형이 이미 캐스팅된 상태였다. 시나리오를 볼 필요 없이 '이건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황정민도 "이미 저희는 전작을 워낙 재밌게 했다. 7년 만에 만나게 돼 기뻤다"며 "재밌게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관객분들이 더 기대해주셨다"고 말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개봉 예정일은 8월 초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