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부산, 피해 신고 잇따라

2020-07-10     강수련 기자
부산지역에

10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에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온천천 수위 상승으로 연안교와 세병교, 수연교(세병교와 연안교 사이에 신설된 하상도로) 등이 통제됐다.

또 비슷한 시간대 사상구 감전동의 새벽시장 앞 도로 100m 구간과 영도구 동삼동의 체육공원 인근 도로 등이 침수돼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이처럼 아침 출근길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현재 부산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부산소방에 접수된 비 관련 신고는 30여 건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전 7시 30분 호우경보로 대체했다. 오전 10시께는 강풍주의보도 발령했다.

누적 강수량(9일부터 10일 오전 10시 20분까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117.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남구 132.0㎜, 영도구 129.5㎜, 해운대구 122.5㎜, 강서구 가덕도 113.5㎜, 사하구 110.5㎜, 사상구 106.5㎜, 부산진구 100.5㎜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