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집단 감염 러시아 선원 19명 전원 퇴원

2020-07-10     강수련 기자
부산의료원전경[사진=부산시]출처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부산을 떠들썩하게 한 러시아 선박의 확진 선원 전원이 퇴원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러시아 선원 19명이 전원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아이스 스트림호'(3401t)의 선원 18명과 '아이스 크리스탈호'(3264t)의 선원 1명 등 총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달 3일 3명 퇴원을 시작으로 6일 4명, 8일 7명이 각각 퇴원했다. 이어 이날 남은 5명도 완치 판정을 받음으로써 전원 퇴원하게 된 것이다.

부산서는 전날 총 521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누계 확진자 수는 153명을 유지했다. 부산은 지난 5일 153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째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2일 지역 내 교회 1756곳을 대상으로 구·군 합동 방역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된 교회에 대해서는 1차 경고 및 시정 조치, 2차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