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무서운 몰아치기… CIMB클래식 톱10으로 마무리

2018-10-15     뉴시스
김시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에 출전한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마지막 날 무서운 몰아치기로 톱10에 입성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전을 건너뛰었던 김시우는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톱 10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2,3번홀 연속 버디를 잡더니 5번홀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전반에만 5언더파를 쳤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김시우는 16번과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마침내 공동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18일부터 제주에서 진행되는 더 CJ컵@나인브릿지를 위해 귀국한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정규투어다. 

우승컵은 마크 레시먼(호주)에게 돌아갔다. 레시먼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로 여유있게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