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펜션 토사에 매몰돼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여성 2명과 어린이 시신은 발굴...한 명 거주사실 확인중 수색 계속

2020-08-04     뉴시스
4명이

3일 오전 10시37분께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에 펜션이 매몰돼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작업을 벌이는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여성 2명과 어린이를 발굴했으나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사고 당시 펜션에 있었는 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발굴을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실종자 가운데 30대 여성은 3일 오후 4시에,  60대 여성은 오후 4시30분, 남자 어린이(2세)를 오후 5시 42분께 찾아냈다. 60대 여성은 펜션주인으로 외할머니이고 30대 여성은 딸이며 2세 남자 어린이는 외손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30대 여성을 강원대병원, 60대 여성과 어린이는 한림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은 나머지 한 명의 펜션 거주 사실관계를 파악하며 동시에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