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대 음주운전자, 안전펜스 뚫고 온천천 산책로로 추락

2020-08-07     강수련 기자
온천천

부산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안전펜스를 뚫고 온천천 산책로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해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안전펜스를 뚫고 3m 아래 온천천 산책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B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추락 당시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