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83.3원 하락…위험선호 회복 영향

2020-08-1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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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8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5.3원)보다 2.3원 내린 1183.0원에 장을 출발한 뒤 2.0원 하락한 1183.3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훼손됐던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영향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5% 올라 2만7976.8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380.35로 전거래일 대비 1.40%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229.42포인트(2.13%) 뛴 1만1012.24로 장을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롱스탑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오른 2437.5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한 854.77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