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AIG여자오픈 3R 공동 13위…선두와 8타차

세계랭킹 304위 포포프 깜짝 단독 선두

2020-08-24     뉴시스
박인비가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합계 4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인지(26)와 함께 단독 선두 소피아 포포프(독일·4언더파 209타)에 8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초반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9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출발이 좋았는데, 후반에 플레이가 좋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랭킹 304위인 포포프는 깜짝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우승은 물론 출전 기회조차 많지 않았던 포포프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민지(뉴질랜드)와 자스민 수완나푸라(태국)은 2언더파 212타로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215타로 공동 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