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컵대회, 서울→군산으로 장소 변경

코로나19 방역 대응 차원

2020-09-08     뉴시스
이정대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10월9일)을 앞두고 열리는 컵대회 장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에서 전북 군산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7일 KBL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단계별 지침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컵대회의 장소를 군산시로 옮겨서 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가 13일까지 연장됐다.

13일 이후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아예 장소를 옮겨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2.5단계에선 체육시설 사용이 어려워 대회를 열 수 없다.

지난달 말 잠실에서 개최 예정이던 '서머매치'도 이 때문에 취소됐다.

컵대회에는 10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참가한다.

KBL은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산시와 협의해 선수단 동선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14일 컵대회 미디어데이와 대진을 추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