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역대 2번째 A매치 100골…1위 알리 다에이 109골

2020-09-09     뉴시스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A매치 통산 100골 고지에 올랐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8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16년 전인 2004년 6월 유로2004 본선 그리스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뒤, 이날 전까지 A매치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A매치 165경기 만에 100호·101호골을 터뜨리며 역사상 두 번째로 A매치 100호골 고지를 밟게 됐다.

최초는 이란 출신 공격수 알리 다에이로 109골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이는 남자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으로 호날두가 9골만 더 기록하면 최고 자리에 오르게 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골 결정력이 여전하다. 수치만 두고 보면 오히려 베테랑이 되면서 득점력이 향상된 모습이다.

호날두는 30세 이전에 118경기에서 52골을 기록, 경기당 0.44골을 올렸다. 이후에는 47경기에서 49골을 터뜨려 평균 1.04골로 월등한 수치를 자랑한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