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롤모델은 '구미호뎐' 작가…이동욱 비현실적 외모"

2020-09-17     뉴시스
tvN

 '구미호뎐' 조보아가 "평소에도 좀 겁이 없는 성격"이라며 작품 속 캐릭터와의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조보아는 16일 tvN 새 수목극 '구미호뎐' 출연과 관련한 소감, 기대 포인트 등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악의 꽃' 후속으로 다음달 7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되는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조보아가 맡은 남지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로 21년 전 부모님 모두가 사라졌던 의문의 교통사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집념의 소유자다.

평소에도 스릴러나 판타지 장르를 좋아했다는 조보아는 처음 대본을 보고 "소설책을 읽듯이 빠른 시간에 다 읽었다"며 "남지아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능동적이 직선적인 느낌을 갖고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남지아 역을 표현하기 위해 "좀 더 모든 행동과 말투에 목적 의식이 분명하고 강인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평소에도 좀 겁이 없는 성격이라 지아처럼 담력이 좋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구미호뎐' 극본을 쓴 한우리 작가를 꼽았다. 실제 시사 프로그램을 수년간 작업했던 한 작가에 대해 "표정과 말투, 행동을 많이 눈에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스쿨에도 다녔다. 조보아는 "액션 연기는 또 다른 결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고 즐겁게 입문했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동욱에 대해서는 "비주얼이 워낙 출중하고 비현실적인 외모의 대표 배우"라며 "이연이라는 판타지 캐릭터에 딱인 것 같다. 시청자들이 이동욱의 비주얼에 현혹되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했다.

이어 "워낙 배우들 간 사이도 화목하고 다들 열정이 엄청나서 현장에서 그 어떤 배우들끼리 붙어도 최고의 케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조보아는 연기에 대한 집념과 의지가 아름다운 배우"라며 "야무지게 당차면서도 아련함을 넘나드는 면모로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