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마빈 박,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

2020-09-22     뉴시스
스페인

한국계 축구선수 마빈 박(20·스페인)이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마빈 박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021 라리가 첫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첫 1군 무대다. 마빈 박은 후반 25분 호드리구를 대신해 투입돼 약 20분을 소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마요르카 태생으로 국적은 스페인이다.

2016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뛴 그는 지난해 스페인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한 차례 출전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마빈 박의 1군 무대 데뷔 소식을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