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당한 맨유, 포체티노 감독 접촉

2020-10-08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끈 토트넘에 무려 6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교롭게 유력한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 '미러' 등은 7일(한국시간) "맨유가 토트넘에 1-6으로 패한 뒤,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토트넘과의 리그 4라운드에서 초반 마샬의 퇴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은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맨유전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맨유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1실점하며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승2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전 대패가 부정적인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올레 군사 솔샤르 감독의 거취 문제가 자연스레 수면 위로 부상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후임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쉬고 있다.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한 지도자로 약 5년을 함께 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현 토트넘 감독)을 경질할 때, 후임으로 포체티노를 염두에 뒀다.

만약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에 앉히게 되면 토트넘과 맨유는 서로 감독을 맞바꾸는 묘한 그림이 연출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