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21점 활약' 진안 앞세워 KB 꺾고 홈에서 첫 승

2020-10-15     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BNK는 14일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이로써 BNK는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이자 홈 개막전 승리에 성공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KB는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BNK에선 진안이 21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지휘했다. 특히 진안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노현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고, 김진영은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B에선 박지수가 33점 19리바운드, 강아정이 28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에 무너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에 BNK로 기울었다.

56-63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BNK는 진안의 활약을 앞세워 67-67 동점을 만든 뒤 김진영의 골 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다 종료 2분44초를 남기고 진안이 7점을 몰아치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승에 성공한 BNK는 오는 17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2연패 빠진 KB는 18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