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벌인 연장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는 박성국

2018-10-29     뉴시스
28일

 박성국(30)이 치열한 연장 접전을 이겨내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성국은 28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달우코스(파72·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냈다.  

박효원, 이수민, 이형준, 이준석이 같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5명이 펼치는 연장 승부가 막을 올렸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성국, 이준석이 생존했다. 이형준, 이수민, 박효원은 파세이브로 자취를 감췄다. 

박성국과 이준석은 두 번째 홀에서 나란히 더블보기를 범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계속된 세 번째 홀에서 박성국은 4타를 쳐 6타에 그친 이준석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 7월 KPGA에 입회한 박성국은 그동안 한 차례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군복무를 위해 2016년과 2017년 필드를 떠났던 박성국은 복귀 첫 해 숙원을 풀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이태희는 데뷔 첫 다승에 도전했으나 최종합계 3언더파 286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