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 제18회 화이자의학상'중개의학상'수상

2020-10-28     지태영 기자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가 지난 9월 29일 발표된 '제 18회 화이자의학상'에서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4일에 개최된다.

화이자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이다. 이 상은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에 제정됐다.

이승표 교수는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의 연구 공적을 인정받아 '중개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폐동맥 고혈압의 조기 증상인 염증 반응을 평가해 치료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 분자 영상 분석 기법을 제시, 조기 진단과 예후 개선에 기여했다. 

이 질환은 발병 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만큼 치명적이지만 진단이 까다로워 난치질환으로 분류됐다.

폐동맥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임상 의사들에게 폐내 염증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표 교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환자의 치료와 예후 예측이 실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