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멈춘 '교촌에프앤비', 연속 상한가 실패…5%대 하락

2020-11-13     뉴시스

김제이 기자 = 상장 이튿날을 맞은 교촌에프앤비가 하락개장한 후 반등하며 상한가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낙폭을 확대하며 5% 내림세 마감했다.

13일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5.00%) 내린 2만9450원에 마감했다. 이날 교촌에프앤비는 1350원(4.36%) 하락 개장 후 8.87%까지 내리며 낙폭을 키웠으나 장 중 25.65%까지 오르며 3만89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 마감에 들어서며 오름폭을 축소하다 하락전환 한 뒤 내림세 마감했다. 이날 교촌에프앤비의 장 중 최저가는 2만9650원, 최고가는 3만8950원으로 하루 동안 주가가 31.37%가량 오르내린 것이다.

이날 9000억원대까지 늘어났던 시가총액은 다시 7000억원대로 줄었다. 전날 7745억원(코스피 213위)였던 시총은 이날 최고가(3만8950원) 기준으로 9731억원까지 규모가 대폭 커졌다. 이는 코스피 기준 180위권 규모의 시총이다. 하지만 장 막판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총은 7537억원으로 줄며 224위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교촌에프앤비를 3300만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억6500만원을 팔아치웠다. 교촌의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수(2498만2540주)의 18.51%(466만3539주)다.

한편, 교촌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에서도 1318.30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마지막 기대주로 꼽힌 빅히트(1117.25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