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에는 사이영상 노려볼 만" MLB닷컴

"건강하게 3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다면"

2020-11-19     뉴시스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33)이 내년에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내년 개인상 수상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을 팀마다 1명씩 뽑았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이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수상자인 셰인 비버, 2위 마에다 겐타에 이어 3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지난해 말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서 5승2패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총 5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그는 2년 연속 득표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더 많은 승리할 기회를 가져오기 때문에 더 인상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류현진이 건강하게 30번 이상의 선발 등판을 한다면 사이영상도 멀어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