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 수능 못봤다…"늦잠 잔 거 실화"

2020-12-03     뉴시스

이재훈 기자 = 래퍼 이영지가 늦잠으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지 못했다.

이영지는 3일 오전 10시30분께 인스타그램에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다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 올타임 레전드 인생"이라며 수능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낙심하기는커녕 "다들 위로해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갔어도 하루종일 조삼모사 권법만 썼을 거라 괜찮다"고 했다. "아쉽지 않다. 오히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영지는 "이런 저도 잘 먹고 잘 산다. 여러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진짜 최고"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영지는 작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쾌활한 성격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