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고유진, 조작 폭로에 악플 세례 …"법적 조치"

2020-12-04     뉴시스

 제작진이 일부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48' 참가자인 고유진이 촬영 당시 느꼈던 부당함에 대해 언급했다.

고유진은 '프로듀스 101' 시즌 2 참가자인 이인수와 함께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리플(Ripple_S)'에 출연,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촬영하면서 '저 사람들은 딱히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라는 걸 알았다. 찍는 사람만 찍고,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주작(조작)이잖아'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그녀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다. '프로듀스 48'로 결성된 '아이즈원' 활동에 "피해를 주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고유진은 "도 넘는 언행들은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맞섰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프로듀스48'를 비롯 '프로듀스' 전 시리즈 투표 조작과 관련 안 모 PD와 김모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판결에 불복, 상고장을 냈다. 이와 별개로 엠넷은 데뷔 순위권에 있었으나, 최종 탈락한 연습생들에게 피해보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