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28점' 우리카드, 선두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종합)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에 3-2 승

2020-12-09     뉴시스
1일

우리카드가 선두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9)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면서 한국전력(5승8패 승점 17)을 끌어내리고 4위(6승7패 승점 19)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1위(10승4패 승점 28)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서브 득점에서 7-2로 KB손해보험을 압도하는 등 강서브로 상대를 완전히 흔들었다.

알렉스는 서브 5개를 포함해 28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현용이 블로킹 2개를 기록하는 등 10점으로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을 했다.

13-13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15-13으로 달아났다. 15-14에서는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태고, 16-15에서는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알렉스는 20-18에서 시간차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우리카드가 챙겼다.

우리카드는 17-16에서 알렉스의 후위공격과 하승우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19-17에서는 내리 3점을 따내며 더 멀리 도망갔다. 하현용의 속공에 이어 한성정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하현용이 다시 속공으로 한 점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24-20에서 알렉스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초반부터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알렉스의 서브 득점 등을 앞세워 연속 7득점하며 9-2 리드를 잡았다. 14-8에서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따낸 알렉스는 20-16에서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우리카드(11개)보다 13개 많은 24개의 범실을 저지른 KB손해보험은 19-24, 매치포인트에서도 케이타의 서브가 아웃되며 마지막 한 점을 내줬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5-15 25-22 19-25 21-25 15-9)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한국도로공사는 5위(4승7패 승점 11)를 유지했다.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3승8패 승점 9)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도로공사는 1, 2세트를 따내며 우위를 점했지만 3, 4세트를 연거푸 내줬다.

그러나 5세트에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3-3에서 켈시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현대건설의 3연속 범실로 계속 점수를 쌓아 8-4까지 도망갔다.

흐름을 끌고 온 한국도로공사는 12-6에서 박정아와 하혜진의 득점으로 여유있게 앞섰다. 켈시는 14-9에서 퀵오픈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수확했다. 켈시는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대영은 블로킹과 서브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10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루소와 고예림이 나란히 20점씩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