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4일 대진 변경…아스톤빌라 대신 풀럼 상대

아스톤 빌라에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해 경기 연기 지난달 31일 치르려다 연기된 풀럼전 소화

2021-01-12     뉴시스
손흥민(오른쪽)이

김희준 기자 =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상대할 팀이 아스톤 빌라에서 풀럼으로 바뀐다.

EPL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14일 오전 5시15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 일정이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아스톤 빌라 구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토트넘은 같은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앞서 취소됐던 풀럼과 홈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1군 주축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훈련장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이로 인해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1군 경기 경험이 없는 23세 이하(U-23)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스톤 빌라 구단이 EPL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다 취소된 풀럼전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과 풀럼은 지난달 31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풀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경기 시작 약 3시간을 앞두고 연기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일부 일정도 변경된다.

풀럼과 첼시의 경기는 16일 오전 2시30분에서 하루 늦은 17일 오전 2시30분으로 미뤄졌다. 아스톤 빌라와 에버턴의 경기는 17일 오전 2시30분에서 오후 9시로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