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가축전염병, 다시 한번 힘 모아 방어해달라"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관계부처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방어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가축전염병 방역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아직 농장 간 수평전파는 없으나,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광역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영월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되어 걱정이 크다"는 우려를 전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로 국민들이 어려운데, 계란·닭고기값이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게 수급관리에 차질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운영하는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