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PO 4월로 또 연기

2021-02-03     뉴시스
박주성

 안경남 기자 = 한국과 중국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또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올림픽 여자축구 PO가 코로나19 여파로 4월 A매치 기간(4월5일~13일)으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날 협회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다.

벌써 세 번째 연기다. 한국과 중국의 올림픽 PO는 지난해 3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6월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다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PO도 올해 2월로 재차 연기됐다.

오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24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면서 AFC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8일부터 전남 강진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PO가 또 연기되면서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도 "3일 예정된 훈련이 진행될지 미지수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