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 정규편성…3월 첫 방송
2021-02-09 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오싹한 괴담으로 시청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괴기·공포·미스터리 토크쇼 MBC 예능 '심야괴담회'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8일 MBC에 따르면 두 달여 만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심야괴담회'는 오는 3월 중 첫 방송 예정이다.
'심야괴담회'는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선보인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한동안 TV에서 볼 수 없던 납량 프로그램의 귀환에 방영 한 달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공포=여름'이라는 공식을 깬, 한겨울의 호러 특집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생생하게 공포를 전달하는 출연진이다. 김숙의 '모텔에서 들리던 소리'는 소름 돋는 귀신 박수 재연으로 현재 클립 조회 수가 19만을 돌파했고, 귀신보다 김숙의 흰자가 더 무섭다는 댓글이 최다 추천 수를 받았다.
'심야괴담회'는 3월 방송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랜선 방청객과 괴담을 공모받고 있다. 할머니가 들려준 신비로운 이야기, 군대·학교·여행지에서 겪은 공포스러운 사건 등 각종 다양하고 괴이한 이야기를 공모받은 뒤, 선정된 공모작에는 파격적인 액땜상금 44만4444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