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보헤미안 랩소디·완벽한 타인·성난황소·뷰티풀 데이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해리 포터' 시리즈의 J K 롤링(53)이 각본, 전작 '신비한 동물사전'(2016)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55)가 연출을 맡았다.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세계 미래의 운명을 건 마법사들의 대결을 그렸다.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가 스승 '덤블도어'(주드 로)와 함께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음모에 맞선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은 판타지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작품이다. 영화 곳곳에 해리 포터 시리즈와의 연결 고리가 숨겨져 있다.
에디 레드메인(36)·주드 로(46)·조니 뎁(55)·캐서린 워터스톤(38)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배우 수현(33)은 '내기니' 역으로 출연했다. 개봉일(14일) 27만2344명을 모았다. 134분, 12세 관람가
◇보헤미안 랩소디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록밴드 '퀸'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개봉 14일 만에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누적관객은 219만777명.
대중이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퀸의 주옥같은 노래의 향연이 펼쳐진다. '돈트 스톱 미 나우', '섬바디 투 러브', '위 윌 록 유' 등 명곡은 물론, 역사적인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5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배우 라미 말렉(37)을 비롯해 조셉 마젤로(35), 마이크 마이어스(55), 루시 보인턴(24), 벤 하디(27) 등이 출연했다. 134분, 12세 관람가
◇완벽한 타인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고 믿는 친구 7명이 휴대폰으로 오는 문자·전화·카톡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사람들이 감춰왔던 비밀이 하나둘씩 드러난다.
드라마 '다모'(2003) '베토벤 바이러스'(2008), 영화 '역린'(2014), '인플루언스'(2010) 등을 연출한 MBC PD 출신 이재규(4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해진(48)·조진웅(42)·이서진(47)·염정아(46)·김지수(46)·윤경호(38)·송하윤(32)이 출연했다.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은 373만7372명. 115분, 15세 관람가
◇성난황소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마동석표'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아내가 납치된 후 점차 폭발하는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약 688만명을 끌어모은 영화 '범죄도시'(2017)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범죄도시'를 비롯해 '부산행'(2016) '신과함께-인과 연'(2018)' 등에서 마동석(47)과 합을 맞췄던 허명행 무술감독이 액션을 진두지휘했다. 의상과 분장은 '범죄도시'의 분장을 담당했던 남지수씨가 맡았다.
김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송지효(37)·김성오(40)·김민재(39)·박지환(38) 등이 출연한다. 22일 개봉, 115분, 15세 관람가
◇뷰티풀 데이즈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단편 '히치하이커'(2016), 다큐멘터리 '마담B'(2016) 등을 연출한 윤재호(38)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나영(39)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엄마 역에 도전했다.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린 탈북여성이다.
신예 장동윤(26)은 이나영과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 역이다. 첨예한 고통을 겪는 한 여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21일 개봉, 104분,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