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토레스, 같은 날 J리그 데뷔

2018-07-23     뉴시스
이니에스타

스페인 축구의 전성시대에 힘을 보탰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비셀 고베)와 페르난도 토레스(34·사간 도스)가 같은 날 일본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이니에스타였다. 이니에스타는 22일 오후 6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쇼난 벨마레와의 경기에 후반 14분 등장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이니에스타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고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30억엔(약 29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을 찾은 2만6000여 팬들은 이니에스타가 투입되자 박수로 화답했다. 이니에스타는 특유의 부드러운 볼 터치와 감각적인 패스로 힘을 보탰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고베는 이니에스타 투입 후 한 골을 더 내줘 0-3으로 패했다.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는 3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토레스

토레스는 오후 7시 베갈타 센다이와의 홈 경기에 후반 5분 투입, 40여분 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후반 26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간 도스는 베갈타 센다이에 0-1로 졌다. 사간 도스 한국인 수비수 김민혁은 풀타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