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종 라운드 관중 입장 허용…최대 1만명

영국 정부, 5월17일부터 프로스포츠 유관중 계획

2021-02-24     뉴시스
토트넘

안경남 기자 = 손흥민(29)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도 가능해졌다.

오는 5월17일부터 축구와 같은 대규모 실외 종목의 경우 최대 1만 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6만2000석)처럼 수용 인원 4만 명이 넘는 대규모 스타디움은 관중 입장이 1만명으로 제한되며, 그보다 작은 경기장은 전체 좌석의 4분의 1까지 입장할 수 있다.

EPL의 경우 5월17일 이후인 24일에 열리는 최종전에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의 마지막 라운드는 아쉽게도 홈이 아닌 원정이다. 레스터시티 원정으로, 해당 경기가 열리는 킹 파워 스타디움(3만2000석)은 약 8000여명이 입장할 전망이다.

4월26일 열리는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과 5월15일 예정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의 경우 이보다 앞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수도 있다.

영국 정부가 관중 입장 테스트 매치로 컵대회 결승전을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한편 EPL은 영국 내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구장에서 최대 2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다 지난해 말부터 무관중 경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