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배지환-박효준, 나란히 시범경기 교체 출전

대타 배지환, 2타수 무안타

2021-03-12     뉴시스
피츠버그

김주희 기자 =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만났다.

피츠버그와 뉴욕 양키스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배지환과 박효준은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5-5로 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지환이 대타로 나섰다.

배지환은 양키스 채드 그린을 상대해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2루에서는 투수 땅볼에 그쳐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박효준은 8회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그러나 타순이 돌아오지 않아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배지환과 박효준은 빅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다.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효준은 4경기에 나왔지만 볼넷만 하나 고르고 아직 안타는 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키스의 6-5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