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나이트 코치와 계약 연장…외인 투수 담당코치로

2021-03-17     뉴시스
SSG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브랜든 나이트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가 정식 코치로 일한다.

SSG는 16일 "나이트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를 외국인 투수 담당 코치로 전환해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이트 코치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선수 은퇴 후에는 SK 현지 스카우트(2014년), 히어로즈 2군 투수 코디네이터(2016년), 히어로즈 1군 투수코치(2017~2020년) 등을 거쳤다.

올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 얼굴로 구성한 SSG는 이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자 지난 1월 나이트 코치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어드바이저로의 계약은 이달 31일까지다.

나이트 코치는 두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아트 르위키와 자가격리를 거치며 많은 조언을 해줬다.

아울러 폰트와 르위키의 훈련 지원, KBO리그 전반과 한국 문화, 예절, 소통 교육, 멘털 케어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둘의 KBO리그 적응을 지원했다.

이에 SSG는 4월 1일부터 나이트 어드바이저를 외국인 투수 담당 코치로 보직을 전환하고 10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SSG는 "나이트 어드바이저가 두 투수의 한국 생활 적응을 잘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코치진과 현장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계약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트 코치는 “SSG와 시즌을 동행하게 된 것은 굉장히 큰 행운이자 영광이다. 지난 한 달 반 동안 새로운 팀과 선수들을 만나는 일이 너무 즐거웠다"며 "제이미 로맥, 폰트, 르위키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돼 좋았고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까지 모두 나를 반갑게 맞이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을 잘 이끌며 팀 투수력 안정과 강화에 기여하겠다. 맡은 역할을 다하면서 다른 부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