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김소니아·강이슬·배혜윤 등 22명 FA 공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1차 협상 시작

2021-03-26     뉴시스
여자농구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다음달 1일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김소니아(우리은행), 강이슬(하나원큐), 배혜윤(삼성생명) 등 FA 대상자 22명을 공시했다.

22명은 단일리그 기준으로 가장 많은 FA 대상자다.

데뷔 후 처음 FA 자격을 획득한 1차 대상자는 김소니아(우리은행), 진안(BNK) 등 총 8명, FA 자격을 재취득한 2차 대상자는 배혜윤(삼성생명), 강이슬(하나원큐) 등 총 14명이다.

협상은 최대 3차까지 진행되며, 1차 협상은 4월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다.

여자프로농구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며 1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에는 원 소속 구단과 협상할 수 있고 2차 협상에서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3차 협상에선 1·2차 FA 대상자 모두 원 소속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FA 대상자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FA 규정에 따라 보상 선수 1명(보호 선수 제외) 혹은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선수와 현금 보상 범위는 FA 대상자의 공헌도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김병문

2차 FA 대상자에 포함됐던 김보미(삼성생명)는 은퇴를 결정했다.

한편, WKBL은 지난 19일 제24기 2차 임시 총회 및 제 2차 이사회를 통해 선수 포지션(가드, 포워드, 센터)을 기준으로 포지션별 공헌도 1위부터 3위까지 해당하는 FA 선수가 동일 포지션 내 3위 이내 선수가 포함된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을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