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내야 백업으로 개막 로스터 포함"

2021-04-01     뉴시스
샌디에이고

권혁진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백업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에서 샌디에이고를 담당하는 AJ 카자벨은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의 새 시즌 개막 로스터 26명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이들 중 3명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2루, 3루, 유격수의 백업 자원"이라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아직 샌디에이고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김하성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긍정적인 분위기다.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1득점, 출루율 0.314를 기록했다.

초라한 수치와 달리 구단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지난 24일 김하성의 부진을 두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꽤 만족하고 있다.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 야수 백업 3명, 선발 투수 5명, 불펜 투수 9명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