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대타로 빅리그 데뷔…헛스윙 삼진

2021-04-02     뉴시스
샌디에이고

김주희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교체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벤치를 지키다 8-7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이다.

애리조나 구원 알렉스 영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싱커를 지켜본 뒤 2구째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에는 볼 2개를 골라났다. 하지만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때 드류 포머란츠와 교체됐다.

지난해까지 KBO리그를에서 활약했던 김하성은 2020시즌 뒤 포스팅을 거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꿈의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67(42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초반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판 6경기에서는 4안타를 때려내는 등 점차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개막 로스터에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