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송교창·이재도 등 38명 FA 공시…10일부터 협상

2021-05-11     뉴시스
고범준

안경남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의 우승으로 막 내린 2020~2021시즌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선수 영입 경쟁이 시작된다.

KBL은 10일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 총 38명을 공시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25·KCC),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이재도(30) 등이 FA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송교창은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31분36초를 뛰며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는 54경기에서 31분39초를 뛰며 12.7점 3.4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30), 함지훈(37) 고양 오리온의 허일영(36), 한호빈(30), 창원 LG 이관희(33), 서울 삼성 임동섭(31) 등도 주목받는다.

10개 구단과 선수 간의 자율협상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FA 설명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다.

자율협상 이후 계약 미체결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25~27일)를 제출하고,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 제출 시 구단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올 시즌 계약 만료 대상 선수 중 정준원(DB)은 2020~2021시즌 출전 가능 경기 중 절반에 미달해 기존 계약이 연장됐다. 또 상무에 입대하는 김광철(삼성), 최성원(SK)은 FA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