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1~22시즌 최고 연봉 '3억원' 6명…역대 최다

2021-06-02     뉴시스
고범준

박지혁 기자 =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역대 가장 많은 6명이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다.

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2021~2022시즌 김단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 김소니아(우리은행), 진안(BNK), 박지수, 강이슬(이상 KB)까지 총 6명이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다.

지난 시즌 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그러나 연봉과 수당을 합한 총액 기준으로 따지면 국가대표 가드 박혜진이 1위다. 박혜진은 연봉 2억5000만원, 수당 1억8000만원으로 총액 4억3000만원이다.

박혜진은 4년 연속으로 연봉 1위를 달린데 이어 총액을 처음 공개한 이번 시즌까지 사실상 5년 연속으로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총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28명이다.

6개 구단의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은 95.17%이고, 부산 BNK는 가장 높은 소진율(103.14%)을 보였다.

WKBL은 BNK의 샐러리캡 초과에 대해 "규약 제 92조 9항 '선수의 이적으로 샐러리캡이 초과된 부분은 샐러리캡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에 따라 초과분도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은 샐러리캡 14억원을 모두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