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로 최다골 기록 경신…대회통산 11골

플라티니 넘어 대회 통산 최다 득점 '11골'

2021-06-17     뉴시스
포르투갈의

안경남 기자 =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역사를 새로 썼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2020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골로 호날두는 유로 대회 통산 개인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유로 통산 개인 최다 득점(9골) 공동 1위였던 호날두는 이 골로 단독 선두(10골)가 됐다.

또 유로 5개 대회 연속 득점으로 이 부문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유로2004부터 매 대회 1골 이상을 넣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포르투갈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로 대회 통산 개인 최다 득점도 11골로 늘렸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룬 끝에 열린 유로2020은 이날 경기에 6만7215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번 대회는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공동 개최하는데, 헝가리만 관중 제한을 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