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모스, 16년 만에 결별

구단과 재계약 불발

2021-06-18     뉴시스
레알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가 16년 만에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라모스의 작별 행사를 연다. 그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03~2004시즌 스페인 세비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16년간 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총 671경기를 뛰며 101골 40도움을 올렸다. 골 넣은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다수의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2회 등 총 22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구단과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팀과 작별하게 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연봉과 계약 기간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로는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