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평가전 무관중

13일 용인서 아르헨티나전·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프랑스전

2021-07-09     뉴시스
고범준

안경남 기자 = 도쿄올림픽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13일과 16일 국내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평가전을 무관중으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무관중으로 연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애초 협회는 방역 지침에 따라 아르헨티나전은 12일부터 경기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전환돼 무산됐다.

협회 관계자는 "더 많은 팬을 모으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서 경기를 치르려 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도 무관중이 확정되면서 김학범호는 평가전부터 관중 없는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