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⑨] 골프

2021-07-16     뉴시스
장세영

문성대 기자 =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골프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1900년 파리올림픽과 1904년 세이트루이스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었던 골프는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가 무려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21일 발표된 여자골프세계랭킹에 따라 고진영(세계랭킹 2위),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남자 대표팀은 임성재(26위), 김시우(49위)가 올림픽에 참가한다.

특히,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김세영, 김효주 역시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올림픽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성재가

임성재와 김시우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변이 기대된다.

대한골프협회는 한국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의 큰 포상금을 내걸었다.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총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당초 골프 단체전도 검토됐지만, 리우올림픽 때처럼 개인전만 치르기로 했다.

여자는 36개국, 남자는 35개국에서 선수가 출전한다. 유럽 53명, 아시아 30명, 미주 26명, 오세아니아 6명, 아프리카 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저스틴

 

남자 선수들은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여자 선수들은 8월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와고에시에의 카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녀 모두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자웅을 겨룬다.

카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은 모두에게 생소한 골프장이다. 당일 컨디션과 현지 적응도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는 한국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남자 경기에서는 저스틴 토머스(세계랭킹 3위), 콜린 모리카와(4위), 잰더 쇼플리(5위), 브라이슨 디섐보(6위) 등이 포진한 미국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김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