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감독, 네덜란드 이끈다…대표팀만 세번째

"국가대표팀 감독은 언제나 영광"

2021-08-05     뉴시스
네덜란드

배민욱 기자 = 루이스 판할(70)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 돌아왔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할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수석코치는 다니 블린트 전 감독이 맡는다. 판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세번째 이끌게 됐다.

판할 감독은 지난달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경질된 프랑크 더부르 감독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판할 감독의 경험과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판할 감독은 이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판할 감독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한일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

판할 감독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네덜란드 축구는 늘 내 마음에 가까이 있었다. 국가대표 감독은 우리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위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