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창립 150주년 기념 타이어 기술 개발의 역사를 되짚다
콘티넨탈, 창립 150주년 기념 타이어 기술 개발의 역사를 되짚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21.08.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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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콘티넨탈의 30m 자동차 프로젝트

세계적인 기술 기업 콘티넨탈이 10월 8일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타이어 개발의 역사를 되짚고, 기술 개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콘티넨탈은 1871년 독일 하노버에 설립된 이래, 여객과 상품 수송의 지속 가능하고 상호 연결된 이동성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하노버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콘티넨탈은 현재 58개 국가 및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독립 기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 중 하나로, 150년간 개척 정신과 혁신성으로 타이어 산업의 기준을 만들어왔다. 콘티넨탈 타이어 개발 역사에서 이정표가 되는 주요 성과로는 △최초의 트레드 패턴 타이어 △탈착식 림이 있는 최초의 타이어 △세계 최초 특허를 획득한 튜브리스타이어 △최초의 올테레인(All-terrain) 겨울용 타이어 △최초의 공기압 트랙터 타이어 등이 있다. 이후 콘티넨탈은 회전 저항에 최적화된 최초의 타이어와 민들레 고무로 만든 트레드가 특징인 최초의 양산 타이어도 선보였다.

콘티넨탈 경영이사회 위원이자 타이어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크리스티안 퀘츠(Christian Kötz)는 “타이어는 우리의 열정을 대표한다. 콘티넨탈의 우수한 기술력은 150년간 안전성과 신뢰성 및 지속 가능성을 보장했다”며 “오늘날 타이어의 표준 기술 중 상당 부분이 콘티넨탈에서 비롯됐고, 콘티넨탈은 끊임없이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콘티넨탈의 목표는 늦어도 2050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방식으로 오로지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의 뿌리는 설립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871년 10월 8일 ‘콘티넨탈-카오촉 & 구타 페르카컴파니(Continental-Caoutchouc- & Gutta-Percha-Compagnie)’ 합작회사가 설립됐다. 초기에는 장난감 공·고무 매트·롤러 덮개·고무 입힌 직물이나 풍선·마차나 자전거용 솔리드 타이어 등과 같은 다양한 고무 제품을 생산했다. 1892년 콘티넨탈은 독일 기업 최초로 공기압 자전거 타이어를 생산했고, 이로 인해 ‘공기압(pneumatics)’은 곧 누구나 아는 단어가 됐다.

이어 1898년 자동차용 공기압 타이어 생산도 시작했다. 최초의 공기압 타이어는 여전히 트레드가 없었고, 오늘날과 비교하면 특히 젖은 도로나 겨울철 노면에서 제한된 핸들링 성능이 제공됐다. 1904년 콘티넨탈이 세계 최초로 트레드가 있는 자동차 타이어를 발표하기 전까지 다른 타이어 제조사들은 타이어 제품의 미끄럼을 방지할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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