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핏' 간접영향…수도권 제외 곳곳 강한비·강풍
태풍 '루핏' 간접영향…수도권 제외 곳곳 강한비·강풍
  • 뉴시스
  • 승인 2021.08.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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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경상권·울릉도·독도 등 많은 비
서울 33도 등 낮 최고기온 27~35도 예상
제9호 태풍 ‘루핏’이 오늘 밤부터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 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9호 태풍 '루핏'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은 우리나라 육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으나 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영서와 경상권동부, 제주도는 낮까지, 강원영동은 밤까지 비가 오겠다"며 "또 충청권내륙과 전라권내륙, 경상권서부에도 낮부터 밤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울릉도·독도 30~80㎜, 전라권내륙·경상원(경남권동부 제외) 10~60㎜, 강원영서·충청권내륙·경남권동부·제주도 5~40㎜이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를 뿌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10일) 아침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도심지역과 남부해안,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5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0도다.

자외선지수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충청·전라·제주도 곳곳에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르는 게 좋겠다.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10~16m/s,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동해상과 남해동부앞바다는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물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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