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태어날 아이위해 최선 다할 것'...39세 연하 여친 고소 취하
김용건 "태어날 아이위해 최선 다할 것'...39세 연하 여친 고소 취하
  • 뉴시스
  • 승인 2021.08.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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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아 기자 = 배우 김용건이 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은 39세 연하의 연인 A씨와 합의하며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사건과 관련해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하기로 했다"며 "태어날 아이를 위해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전했다. 이와 함께 A씨 측은 김용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김용건도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를 통해 A씨와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용건은 오래된 연인인 A씨와 출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말 낙태를 강요했다며 김용건을 강요 미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알렸고, 김용건이 출산에 반대하면서 아이를 낳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용건은 처음에 임신 소식을 듣고 반대한 것은 맞지만 이후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출산, 양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1967년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배우 하정우가 김용건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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