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아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코로나19 백신이 임신 가능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을 포함해 어떤 백신 주사라도 불임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화이자 기업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주사 후 임신한 여성의 수와 위약(dummy shot) 접종 후 임신한 여성의 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예일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마리 제인 민킨은 백신 접종 후 단기간의 변화에 대해 입증되지 않은 보고서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백신이 불임에 영향을 주는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임산부들과 코로나19 이전의 임산부들의 임신 결과가 비슷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와 산과 전문의들은 오히려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 결과 임산부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고, 사망의 위험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미국 에모리 의과대학 산부인과 학과장 데니스 제미슨은 아이를 가질 생각이든 아니든 백신 접종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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