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정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50·스페인)가 현 시대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의 300경기를 앞두고 그의 경이로운 기록들을 조명했다.
그는 2016년 부임 이래로 현재까지 295경기를 치렀고, 오는 9월에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가 과르디올라의 300번째 경기가 될 예정이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치른 전체 경기에서 72.88%의 놀라운 승률을 갖고 있다.
이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보다 각각 13% 포인트, 13.76% 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맨시티에서의 승률은 과르디올라 감독 본인의 바르셀로나(72.47%) 시절 승률보다 더 높은 반면, 바이에른 뮌헨(75.16%) 감독 시절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참고로 명장 반열에 오른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유 시절 승률은 59.7%,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 승률은 57.8%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만 한정한다면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률은 73.3%이다.
수치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100경기를 치를 때마다 73승을 거둔 셈이다.
지금까지 과르디올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0경기를 치르며 140승 23무 27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에 466골을 넣을 동안 156골만을 실점했다.
과르디올라의 챔피언스 리그 승률은 66%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50경기를 치렀으며 33승 7무 10패를 기록했다. 10번의 패배에는 지난 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 50경기를 치르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114골을 득점하였고 50골만을 상대팀에게 내주었다.
펩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의 300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에서 300경기를 넘게 지도한 감독은 현재까지 총 4명으로 과르디올라는 5번째 감독이 된다.
어니스트 망널, 윌프 와일드, 레스 맥도웰, 조 머서 감독이 300경기가 넘는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5년이라는 기간 안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들어올린 트로피 수(10개)와 승률을 따라잡은 감독은 없다.
펩 과르디올라가 295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맨시티는 총 714골을 기록하였다.
이는 경기 당 평균 2.42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으로 산술적으로 2경기마다 5골을 넣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