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을 이기는 생활 습관
비염을 이기는 생활 습관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2.2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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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코감기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했다가 결국에는 콧속이 부어면서 만성 비염으로 발전한다.

조금 더 심해지면 코 안이 심하게 부어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안으로 밀려서 콧속의 부비동에 쌓이게 된다. 농이 심하게 쌓이면 중이염과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은 급성 축농증이 된다. 그것이 만성화 되면 만성 축농증이 된다.

이것이 비염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런 최악을 피할 수 있도록 의사는 환자에게 많은 주의사항을 전하고 지켜 줄 것을 당부하지만, 쉽지 않다.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염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감기 뒤끝이 비염, 비염 뒤끝에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감기 관리는 비염 관리의 단초가 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 체력과 저항력 및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비염 환자의 경우 양측 부모가 모두 비염을 가지고 있으면 75% 정도 자식도 발병될 유전적 소인이 많다. 이 경우 인체의 면역력이 완성되는 만 14세 전후까지는 지속적으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찬 음료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염은 폐가 차고 약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폐가 차고 약해지면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이 심해진다.

유제품,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음식, 커피, 콜라, 술, 담배 등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목욕 후, 머리감은 후 반드시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어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몸에서 물기가 마르는 동안 기화열에 의한 체온의 저하가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비염이 자주 걸리는 환자의 경우, 어떤 인자에 자극 받아 비염 증상이 다시 발현되는지 잘 관찰해 그러한 인자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비염 증상이 약하게 있는 경우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온도로 생리식염수를 데워서 자주 코를 세척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평소 비염 증상이 약하게 있는 경우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온도로 생리식염수를 데워서 자주 코를 세척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코 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히고 답답하다 하여 함부로 부은 콧살을 절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습관적인 약물 남용은 고질적 코 질환을 반복적으로 생기게 만드므로, 최대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항생제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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