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행정부, 전 국민에게 부스터샷 권고 예정
美 바이든 행정부, 전 국민에게 부스터샷 권고 예정
  • 뉴시스
  • 승인 2021.08.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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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CNN, AP통신 등의 외신들은 미국 행정부가 전 국민의 부스터샷 필수 접종을 권고할 것이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촬영된 백신 접종 중인 모습.2021.08.17.
뉴욕 타임스, CNN, AP통신 등의 외신들은 미국 행정부가 전 국민의 부스터샷 필수 접종을 권고할 것이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촬영된 백신 접종 중인 모습.2021.08.17.

한승수 인턴 기자 = 17일(현지시간) CNN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 8개월 후 부스터샷 필수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후 9월 중후반에 세 번째 접종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측이 부스터샷 접종 사용을 승인 받고자 FDA에 초기 자료를 제출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미 보건 당국은 일반 대중에게 부스터샷 접종은 불필요하다고 말한 상황이다.

지난주 FDA는 면역 취약층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곧바로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했다.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한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가 부스터샷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고령 인구 접종은 그 다음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스터샷 접종 계획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1차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부스터샷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당국은 아직 얀센 백신 관련 자료들을 수집 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CNN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자료를 더 수집하고 난 뒤에 최종 결정이 날 전망이다.

백신 제조 기업들은 2차 접종을 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3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초기 코로나19 변이 뿐만 아니라 델타와 베타 변이에도 현저히 높은 항체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면역 반응이 관찰된 것을 토대로, 백신 접종 완료 후 6~12개월 내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에 대해 높은 수준의 면역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연구원들은 얀센 백신이 최소 8개월 간 지속되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면역 기능이 관찰되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간 지속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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