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7.2강진 사망자 1941명으로 증가..부상 9900명
아이티 7.2강진 사망자 1941명으로 증가..부상 9900명
  • 뉴시스
  • 승인 2021.08.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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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아이티 레카이에서 불도저 한 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르망기에 호텔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300명으로 육박하는 가운데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가 아이티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21.08.17.
16일(현지시간) 아이티 레카이에서 불도저 한 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르망기에 호텔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300명으로 육박하는 가운데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가 아이티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21.08.17.

차미례 기자 = 지난 14일 아이티 남서부를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가 1941명으로 증가했다고 아이티 민방위국이 17일(현지시간 ) 발표했다.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서 피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941명 사망자 가운데 사우스에서 1597명,  그랑드앙스에서 205명, 니페스에서 137명 북서주에서 2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주에서 부상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사상자의 80%가 이 곳에서 나왔다.

이번 지진은 아이티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지진중  하나로, 여진까지 계속되면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가옥과 빌딩들도 무너지거나 파손되었고 섬 전체의 의료네트워크가 부상자를 감당 못하고 붕괴되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8만4000채의 가옥이 파괴되었고 약 6만명이 집을 잃고 대피소로 흩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7일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유엔의 지원을 약속했다.

"아이티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여러분 곁에서서 한걸음 한걸음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그는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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