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CDC 백신접종 증명카드 빼돌려 판매한 약사 체포
미 법무부, CDC 백신접종 증명카드 빼돌려 판매한 약사 체포
  • 뉴시스
  • 승인 2021.08.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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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일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모두 완료한 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을 보여주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미 당국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첬음을 증명해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식 카드 100여장을 이베이를 통해 판매한 시카고의 약사 1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1.8.18
지난 2월2일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모두 완료한 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을 보여주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미 당국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첬음을 증명해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식 카드 100여장을 이베이를 통해 판매한 시카고의 약사 1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1.8.18

유세진 기자 = 미 당국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첬음을 증명해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식 카드 100여장을 이베이를 통해 판매한 시카고의 약사 1명을 체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자오탕탕이라는 중국계 약사가 125장의 CDC 백신 접종 증명 카드를 장당 10달러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자오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시카고의 한 약국에서 근무했는데, 이때 갖고 있던 CDC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발급하는 증명 카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이용해 카드들을 빼돌린 뒤 이를 판매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 사무실, 공공 행사들이 근로자 또는 참가자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함에 따라 백신 접종 증명 카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자오는 12건의 정부 재산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각 혐의당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어 최대 1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았다.

케네스 폴리티 법무차관보는 "백신 접종 상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수 있는 범죄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강력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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